리커창 중국 총리, 우한 병원 방문…‘신종 코로나와의 전쟁’ 진두지휘

입력 2020-01-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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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 대책 관련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 대책 관련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리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을 방문해 전염병 대응책 등을 점검하고 환자와 의료진을 위로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치료 지정기관 중 하나인 우한 진인탄(金銀潭)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료진에게 “정부는 인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의료진 자신도 인명을 구하려고 노력하면서 자신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전날 “모든 당국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순위로 둬야 한다”며 “감염 억제 정책을 엄중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해 중국 전체에서 확진자는 2744명에 달했고 그중 80명이 사망했다.

위원회 산하 질병관리국의 허칭화 부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춘제(설날)를 맞아 고향 방문길에 나선 농민공들이 감염 확산 억제에 가장 큰 도전”이라며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 대한 인식이 농촌에서 상대적으로 낮다. 현지 풀뿌리 공산당 관리들이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열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국의 펑루자오 연구원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전파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행을 줄이고 모임을 피하는 것”이라며 “춘제 연휴를 연장하기로 한 것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 있는 것을 장려해 감염 확산 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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