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일ㆍ가정 양립 공직문화 만들어야"..."공무원 자신부터 행복할 권리"

입력 2020-01-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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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공무원들과 오찬..."경제 긍정적 전망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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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공직사회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신임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에서 직장인들과 오찬을 한 데 이어 '대통령과의 점심'이라는 제목으로 이뤄진 두 번째 행사다.

문 대통령은 "연초부터 여러 공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일자리·고용 문제는 양이나 질에서 한 고비를 넘기는 분위기고, 분배도 개선되고 수출도 늘기 시작하고 주가도 오르는 등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경제에 관해 낙관론을 폈다. 또 "경제는 다분히 심리다.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한 해에 젊은 공직자들이 주연이 돼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혁신·포용·평화·공정에서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실감을 못하는 분들이 많다. 체감하는 경제 현실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새해 공직자들이 국민께 드릴 가장 큰 선물은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자신을 전부 바쳐야 한다거나 희생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대한 열심히 하되, 충분한 휴식과 자유시간을 갖고 일과 가정을 양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는 것 못지않게 공직사회 문화도 확실히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른들은 '젊은 사람들은 꿈이 아닌 안정감을 이유로 공직을 택해 안타깝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그렇지 않다. 국민께 봉사하고 싶어서 공직을 택하는 것도 결국 자신을 위한 선택"이라며 "공무원들은 자신부터 행복할 권리가 있다. 공무원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올해 부임한 11명의 신임 공무원이 참석했다. 오찬 메뉴로는 간장 돼지 불고기, 얼큰 해물 짬뽕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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