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명과 '아임뚜렛' 사이…비장애인이 장애를 대하는 시선

입력 2020-01-17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기명이 장애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법

(출처=KBS 2TV 방송화면 캡처)
(출처=KBS 2TV 방송화면 캡처)

장애인 스탠드업 코미디언 한기명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앞서 연기 논란에 휘말렸던 유튜버 '아임뚜렛'과 맞물려 대중 앞에 나선 장애인 스타들이 세간의 화두가 된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KBS 2TV '스탠드업'에는 장애를 지닌 코미디언 한기명이 출연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자신을 '뻔뻔한 장애인 코미디언'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장애를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한기명은 서있는 상태로 휘청거리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절대 술 마신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여기서만큼은 제 비하로 갑시다"라며 자신의 장애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이같은 한기명의 행보는 틱 장애를 소재로 삼았던 1인 크리에이터 아임뚜렛과도 맞물린다. 아임뚜렛은 지난해 12월부터 틱장애를 가진 자신이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행동들이 장애를 다소 과장한 '연기'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한기명과 아임뚜렛은 나란히 '장애'를 소재로 하면서도 정반대의 방식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한기명은 웃음거리로, 아임뚜렛은 감동과 응원의 대상으로서였다. 어떤 방식으로든,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벽을 무너뜨리는 시도로 유의미한 행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58,000
    • -1.37%
    • 이더리움
    • 4,545,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3.83%
    • 리플
    • 3,038
    • -0.95%
    • 솔라나
    • 199,300
    • -2.45%
    • 에이다
    • 620
    • -3.13%
    • 트론
    • 434
    • +2.12%
    • 스텔라루멘
    • 359
    • -2.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0.56%
    • 체인링크
    • 20,560
    • -1.34%
    • 샌드박스
    • 21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