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수분크림 보습력, 제품마다 달라"…가성비 좋은 수분크림은 '미샤'

입력 2020-01-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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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올리브영 매장. (올리브영 제공 )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올리브영 매장. (올리브영 제공 )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기초 화장품 ‘수분크림’의 핵심 성능인 보습력이 제품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수분크림 10개 브랜드(10개 제품)를 대상으로 보습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수분크림 핵심 성능인 보습력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 제품은 닥터자르트, 더페이스샵, 마몽드, 미샤, 비오템, 빌리프, 아이오페, 이니스프리, 키엘, CNP 등 10개 브랜드의 수분크림이었다.

우선, 제품마다 보습력과 사용감에서 차이가 있고, 10㎖당 가격에서도 최대 7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크림을 바른 후 피부의 수분 함유량을 알아보는 보습력 시험ㆍ평가 결과, 수분크림을 바르고 30분이 지난 후의 보습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 이상으로 평가됐으나, 4시간이 지난 후의 보습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상대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제품은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로얄 메이드수분 블렌딩 크림), 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아이오페(히아루로닉 크림), 키엘(울트라 훼이셜 크림) 등 5개 제품이었다.

수분크림을 바르거나 바른 후의 느낌인 사용감 역시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개인 기호에 맞는 제품 선택이 필요했다. 우선 피부에 느껴지는 촉촉한 정도인 `수분감'과 피부에 저항 없이 고르게 발라지는 정도인 `발림성'은 모든 제품이 `보통(3점)'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유분의 정도인 `유분감', 얼굴과 손에 느껴지는 끈적이는 정도인 `끈적임', 수분크림을 바른 후 피부에 남아있는 정도인 `잔여감'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또 제품 10㎖당 가격 역시 제품 간 최대 7.4배 차이가 있어 수분크림 성능인 보습력과 사용감 외에 가격에 대한 고려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10㎖당 가격은 1467원∼1만8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7.4배 차이가 있었다. 10㎖당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이니스프리(아티초크 레이어링 인텐스 크림)였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30분 후 보습력은 우수했지만, 4시간 후 보습력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10㎖당 가격이 가장 비싼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제품은 30분 후 및 4시간 후 보습력 모두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제품은 가격이 두 번째로 저렴하지만, 수분크림의 핵심 성능인 보습력 측면에서 볼 때 30분 후 및 4시간 후 보습력이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금속·보존제 등 안전성과 내용량, 법정 표시사항 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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