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파죽지세…애널들, ‘목표주가 상향’ 불 났다

입력 2020-01-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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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처음으로 500달러 돌파…최근 3개월간 상승폭 103% 달해

▲테슬라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 13일(현지시간) 종가 524.86달러. 출처 마켓워치
▲테슬라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 13일(현지시간) 종가 524.86달러. 출처 마켓워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증시에서 파죽지세(破竹之勢)로 연일 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나스닥거래소에서 주가가 전일 대비 9.77% 폭등한 524.86달러(약 60만4300원)로 마감해 지난 2010년 6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500달러 선을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03% 폭등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0% 올랐는데,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 벤치마크보다 무려 10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여준 것이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테슬라 주가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린 러쉬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의 385달러에서 60% 가까이 상향한 612달러로 조정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테슬라가 자동차 파워트레인(Powertrain·동력 전달 부문) 설계와 배터리 기술,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비자들의 열광, 재생에너지와 자율주행 트렌드를 가속화할 파괴적 혁신 등에서 핵심 강점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새 목표주가는 32명 애널리스트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테슬라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734달러의 엘라자르어드바이저스의 차임 시겔이다.

지난주에도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테슬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애거스리서치의 빌 셀레스키는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출하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 이는 모델3의 인기를 입증하고 모델S와 모델X 판매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목표주가를 556달러로 높였다.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종전 200달러에서 340달러로 상향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비록 우리의 새 목표주가가 실제 주가보다 밑에 있지만 이번 상향은 여러 측면에서 테슬라에 대한 신뢰를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제 약 946억 달러에 달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시총을 합친 것(약 866억 달러)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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