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픈뱅킹 전면시행 이후 880만 명이 신규가입해 전체 가입자 수가 1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 후 가입자와 등록계좌 수,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 317만 명이었던 가입자 수는 지난 8일 기준 1197만 명으로 880만 명 증가했다. 등록 계좌 수는 기존 778만 계좌에서 1444만 계좌 늘어난 2222만 계좌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는 시범운영 시행 이후 신규 가입자와 등록계좌 규모가 정체되고 있다. 하지만, 핀테크 업권에서 은행권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이용 현황은 총 이용 건수는 8228만 건으로 하루평균 374만 건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범 기간 일평균 이용건수 173만 건 대비 116% 늘었다.
서비스별로는 출금이체 서비스 사용이 급증했다. 송금 서비스 중심 핀테크 기업이 많이 참여하면서 출금이체 서비스 비중이 기존 2%에서 28%로 늘었다. 이용 빈도로는 잔액조회(58%), 출금이체(28%), 거래내역 조회(10%), 계좌실명조회(3%), 입금이체(1%)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고객은 오픈뱅킹 전면시행 이전과 이후에 큰 변동 없이 잔액조회 중심(84%)으로 서비스를 이용했고, 핀테크 업계는 은행권과 달리 출금이체 서비스(81%)가 중심이었다. 총 참여 기관은 지난 8일까지 193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126개 기관이 차례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픈뱅킹 고도화 정책 연구용역을 공구 중이고 5월 중으로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2금융권 확대는 2월까지 희망 수요조사 후 6월까지 전산개발을 거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