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안면홍조 및 불면증, 치료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야

입력 2019-12-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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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어느덧 지나고 2020년 새해를 맞게 되면서 들뜬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중장년들 가운데는 나이가 한 살 더해진다는 사실에 마냥 들뜨기만 하진 않는 이들도 있다. 특히 갱년기와 같이 신체적인 변화까지 느끼게 된다면 이는 더 심해져 감정적으로도 힘들어질 수 있다.

갱년기는 특히 중년여성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필히 겪고 지나가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갱년기의 증상들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슬기롭게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갱년기를 짧지 않고 길게 겪는 경우가 많아 미리 준비하지 않은 채 닥치게 된다면 더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될 수 있다.

김면주 좋은꿈참사랑한의원 서현점 원장은 “여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 기능이 떨어지고, 여성호르몬 생산도 줄고,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기도 하며 이는 곧 폐경으로 가는 길”이라며, “개인차가 있지만 이는 40대 중 후반부터 시작하며, 생리가 없어지는 폐경 이후 1년까지를 갱년기라 부른다.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여성호르몬 결핍에 따른 안면홍조가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은 2차 성징의 원인이 되고 원활한 생식기능 및 생식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에스트로겐은 다른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의 균형이 중요한데,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이 안면홍조이며 여기에 더해 땀이 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불면증, 피로감, 우울증, 건망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안면홍조는 얼굴, 목, 넓게는 상반신 전체에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며 피부가 붉어지게 되는 경우로써 장시간 붉게 유지되는 홍반과 달리 짧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피부가 붉어진다는 것은 혈류가 증가한다는 걸 의미하는데,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이 분비되거나 그것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활성화되어 나타나게 된다. 이 자율신경은 땀도 같이 조절하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의 경우 안면홍조에 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잦다. 안면홍조 외에도 갱년기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도 들 수 있는데, 노화에 의한 자연스런 불면증과 달리 갱년기 증상에서 오는 불면증은 안 그래도 힘든 갱년기를 더욱 피곤하게 보내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불면증치료도 병행하길 권한다.

김면주 원장은 “갱년기 안면홍조의 경우 여성호르몬 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원에서도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한약, 침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치료로써 다스리고 있다”며 “불면증 역시도 한의학적 치료가 가능하다. 안면홍조 및 불면증 증상이 발생됐을 때 갱년기이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려니 하고 넘기지 말고 병의원을 찾아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다면 더욱 수월한 갱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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