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테크 승자는 ‘안전자산’…금 가격 20%↑

입력 2019-12-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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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뒷심’ 코스피 수익률은 정기예금의 4배 수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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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 투자 수익률이 20%에 달하며 재테크 분야의 ‘승자’가 됐다. 또 주식 수익률이 정기예금 수익률을 4배가량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 금거래소가 제공하는 국내 금 도매가격(1돈ㆍ3.75g 기준)은 작년 말 18만8500원에서 26일 기준 22만6500원으로 20.16% 올랐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크고 투자심리가 흔들릴 때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올해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행하는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금 가격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공식화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내년에도 금에 집중해볼 만 하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성장ㆍ저물가 국면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 금은 포트폴리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라며 “금의 투자 비중 확대 전략은 내년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처는 ‘코덱스(KODEX) 200’ 상장지수펀드(ETF)로 같은 기간 수익률이 13.1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되는 상품으로, 최근 대형주 중심 장세가 이어지며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주식은 올해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하다 연말을 맞아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69% 상승하는 등 견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제약ㆍ바이오 등 악재가 이어지며 -3.49%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중 실세금리가 하락하면서 KEB하나은행에서 판매하는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상품의 경우 같은 기간 수익률이 2.02%에 불과했다. 코스피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이 정기예금 가입자의 4배 수준인 셈이다.

외에도 채권시장의 투자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채권종합지수가 올해 들어 3.70% 상승했고, 순자산 10억 원 이상인 국내 주식 펀드 평균 수익률은 3.08%를 기록했다.

올해 1월을 기준시점으로 전국 주택 가격을 지표화한 국민은행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연초 이후 지난 11월 말까지 0.10%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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