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자 10명 중 3명 "다음 차는 전기‧수소차 구매 의향"

입력 2019-1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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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 의향 높이려면 '직장 주차장 충전기 설치해야'

▲전기차 충전소.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전기차 충전소.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자동차 운전자 10명 중 3명이 다음 차량은 전기ㆍ수소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올해 9월 전국의 운전이 가능한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9 일반소비자 전기차 구매 의향 조사'를 한 결과 차기 구매 차종으로 전기차나 수소차를 선택한 응답자가 28.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 차 선택은 56.9%로 2017년도 조사 결과보다 12.5% 상승했다.

차기 구매 차량으로 전기차 선택은 전체 응답자 중 24.2%, 수소차 선택은 4.5%이며 향후 4년 이내 구매계획이 있는 경우 전기차 선택은 26%, 수소차는 3.2%로 전기차 선호가 더 높았다.

앞서 2017년 전기차 구매의향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전기차 선택 비율은 약 8%, 수소차는 4% 증가한 것이다.

현재 하이브리드차 보유자 중 약 65%는 향후 전기‧수소차로 선택하고 경유차 보유자 중 약 63%는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차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전기차를 구매할 것이라는 응답은 66.3%로 향후 구매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전기차 구매 동기는 연료비 절감(41%)과 친환경성(26%)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비구매 이유는 충전 문제(33%)와 높은 차량 가격(22%)순이었다.

연료비 절감 효과로 전기차를 선택하는 비율은 2017년보다 16.7%나 증가해서 낮은 연료비용 등 전기차의 경제성에 대한 소비자 인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 의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장 주차장 충전기 설치’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해 향후 직장이나 주거지 등 주요 활동 장소에 충전기 설치 지원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매보조금 제도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적절하다고 평가했으며 지속 연한도 2030년까지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약 40%로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기‧수소차 정책의 중요성에 10명 중 7명이 동의하는 등 전기‧수소차 친환경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였다.

다만 전기‧수소차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는 높아졌으나 실제 전기‧수소차에 대한 정보 수준이나 인지도는 2017년 이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은 단점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 관심을 실구매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지원 제도를 유지하고 구매수요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홍보 활동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유효표본은 918명으로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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