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 공조' 본격 추진 의지… 이인영 "한국당, 끝내 아무런 답 안 해"

입력 2019-12-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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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 철회를 비롯한 국회 정상화 제안에 결국 답을 하지 않았다며 다른 야당과의 공조를 통한 법안 처리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어제까지 시한을 뒀던 필리버스터 철회와 국회정상화 요구에 끝까지 응하지 않았다"고 유감을 드러내며 "오늘부터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과 공식적으로 예산안과 검찰개혁안, 선거법개정안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이제라도 필리버스터를 완전히 철회하고, 정기국회 내 민생법안처리와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공개적으로 약속한다면 함께 대화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면서 "그러나 대화를 핑계로 시간을 끄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예산안과 가능한 민생법안들을 처리하고, 올해가 가기전에 개혁법안과 다른 민생법안들을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선거법을 반대하는 것은 정치개혁을 막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기득권 연장을 위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확대하는 선거법 개정을 힘으로 가로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반대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에서 한국당 피의자들을 잘 봐달라는 부적절한 손짓 차원에서 검찰개혁을 저지하는 이른바 '반(反)개혁 공조를 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을 저지하려는 검찰과 한국당의 반개혁에 맞서 우리는 비록 우리가 손해를 보는 일이 있어도 일관되게 끝까지 개혁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예산부터 통과시켜야 한다"며 "법정시한을 넘겼지만 폐회 전 내년도 예산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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