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상품으로 수출 부진 극복…품목 다변화 이끈다

입력 2019-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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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일류상품 92개 신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한국 수출이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달 들어서도 20일까지 -9.6%를 기록, 1년 내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대외 여건 악화 등의 이유도 있지만,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반도체 단가 하락에 따른 반도체 수출 부진이 꼽힌다. 특정 품목 하나가 전체 수출의 2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한국 수출 성적표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인 셈이다. 이 같은 불안한 수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품목 다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92개 품목, 116개 기업으로,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1개(기업 47개), 차세대일류상품은 61개(기업 69개)이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며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인 '현재 일류상품'과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기업규모별로는 경동나비엔,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중소·중견기업이 103개에 달해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3차원부품실장검사기' 등 2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산업 분야와 생활용품·섬유 분야가 각각 15개 품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재·부품·장비 품목은 60개로 전체 신규 품목의 65.2%를 차지했다.

2001년에 시작된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지원해 우리나라 수출 품목의 다양화와 수출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올해 전체 세계일류상품은 817개로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생산기업 역시 917개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수출 비중의 증가세는 고무적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수출이 국가 총수출의 40.7%를 차지해 한국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 분야 세계일류상품이 전체의 58.3%를 차지해 대외 불확실성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녹록지 않은 글로벌 환경에서도 세계시장의 경쟁을 뚫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며 "우리 중견·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확대·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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