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물지표, 경기둔화 우려 속 부진…내년 전망은?

입력 2019-11-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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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국 실물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내년에도 경기 하방 리스크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중국 실물지표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산업생산 증가율은 재차 4%대로 하락했다”며 “제조업 경기의 프록시로 활용되는 전력 및 철강 생산의 더딘 회복은 전반적인 기업활동 위축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매판매 증가세도 둔화됐다”며 “일정규모 이상 판매점 소매판매 증가율 둔화가 가파르고 가계 구매력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소비확대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이유에 대해 대내외 모두 수요가 부족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과의 무역분쟁과 글로벌 저성장 등이 대외수요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가 이를 메워줄 만큼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수출입 동반 감소, 생산 위축, 기업이익 둔화를 야기하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2016년 이후 구조개혁과 디레버리징 등 중장기적인 체질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어 선별적인 정책대응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대외부담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경기 하방 리스크가 우세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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