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제 도입’ 국민 절반 반대한다…한국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내놔

입력 2019-11-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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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에서 열린 호국 합동 상륙훈련에서 해병대원이 총을 들고 경계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에서 열린 호국 합동 상륙훈련에서 해병대원이 총을 들고 경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검토 중인 '모병제 도입'에 대해 국민 절반이 넘는 수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1332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69%포인트)한 결과 모병제 도입에 대해 53.5%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찬성은 38.7%에 그쳐 현행 징병제 대신 직업군인 형태로만 군대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여론은 시기상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유ㆍ무선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반대 의견은 60대 이상(64.7%), 충청권(63.7%)과 강원ㆍ제주(62.2%), 보수(67.0%) 및 중도보수(66.1%), 자영업(62.2%), 판매ㆍ영업ㆍ서비스직(63.4%), 주부(59.8%) 등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의견은 40대(52.1%), 호남권(58.1%), 중도진보(55.3%) 및 진보(49.8%), 사무ㆍ관리ㆍ전문직(49.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병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남북 분단 상황이라는 안보 현실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은 51.3%로 과반을 차지했다. 모병제를 도입할 경우 국가 안보 수준에 대한 예상도 '현재보다 약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43.6%로 가장 많았다.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인구감소 시대에 대비한 병력구조 개편을 위해 필요하다'(41.3%)였으며, 모병지 도입 후 국가 안보 수준은 '큰 변화가 없을 것'과 '현재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30.2%, 23.1%로 집계됐다고 여의도 연구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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