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4.2%…4주만에 다시 하락

입력 2019-11-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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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사포 발사 여파 등 영향”…대부분 연령·지역에서 하락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3%포인트(P) 내린 44.2%(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8.0%)를 기록, 앞선 3주간의 오름세를 끝내고 4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對) 일본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p 오른 53.1%(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4.3%)를 기록하며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국정지지율 상승 국면에서 차츰 좁혀지던 긍·부정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2.5%P) 밖인 8.9%P로 다시 벌어졌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75.5%, 부정평가 22.5%)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부정평가 80.6%, 긍정평가 18.2%)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은 긍정평가 38.3%, 부정평가 59.4%를 각각 기록했다. 중도층에서 나타난 3주간의 결집세가 이탈한 반면, 부정평가는 60% 선으로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1.9%→32.8%, 광주·전라(2.9%→64.8%), 대전·세종·충청(43.8%→39.1%), 서울(49.6%→45.6%), 대구·경북(31.2%→28.4%)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대별 지지율도 20대(50.0%→37.6%), 30대(56.5%→49.6%), 50대(45.8%→44.5%) 등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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