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그린 2000켤레 운동화 라오스 청소년에 전달한다”

입력 2019-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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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곤한 라오스 청소년에 운동화 전달 및 나눔축제 개최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사진 = 서울시)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사진 = 서울시)

서울시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2000켤레의 운동화가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서울시는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2019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가 8일부터 9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나눔축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운동화에 마음을 담아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장이 마련된다. 어려운 환경에서 생계의 위험에 노출된 라오스의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세상에 하나뿐인 운동화’가 이 자리에서 탄생한다.

서울시는 2007년 내전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우간다의 소년병들에게 5000켤레의 희망의 운동화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를 통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베트남, 태국, 미얀마, 몽골,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등의 빈곤청소년들에게 약 6만9000켤레의 희망의 운동화를 전달했다.

‘순수함을 간직한 땅’ 라오스는 2018년 댐 붕괴사고, 2019년 홍수 피해 등 잦은 수해로 인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아픔을 겪었다. 서울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운동화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올해 ‘2019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에서는 디자인고등학교, 미술 고등학교 등 청소년들에 의해 완성된 500점의 운동화와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시장, 바둑인 이세돌 9단, 김연아 선수, ‘미생’의 윤태호 작가 등 20점의 유명인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전달대상 국가인 라오스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라오스 전통의상 체험, 전통물품 전시, 라오스 전통 차 시음 행사 등을 통해 운동화를 전달받는 라오스와 교류하고 서로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 양일간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체험부스’에서는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희망의 운동화를 청소년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직접 디자인해볼 수 있다.

그림 도구는 현장에서 제공되며 체험활동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확인증(2시간)이 발급된다.

행사에 참여해 희망의 운동화를 그리기를 원하는 시민은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을 통해 사전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포털사이트 상단의 개인봉사참여 → 봉사 조회에서 봉사제목 ‘희망의 운동화’를 검색하면 된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를 통해 많은 서울시민과 청소년이 세계적인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더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한다는 의의가 있다” 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세계청소년들과 나눔의 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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