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합병증 생기기 전에 발치해야

입력 2019-10-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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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기를 지난 사람은 대개 1~4개의 사랑니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랑니는 구강내 상악과 하악의 가장 끝부분에 있으며 구강 내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이다. 사랑니가 있을 경우 주변 치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사랑니가 나오는 형태와 방향은 사람마다 다르며 매복사랑니의 경우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사랑니가 있더라도 무조건 발치할 필요는 없다. 사랑니가 주변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반듯하게 자라서 통증, 충치, 잇몸질환 등의 증상이 없다면 굳이 발치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사랑니가 반듯하게 자라지 않을 경우에는 충치 및 염증의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치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랑니에 의해 통증이나 염증이 생겼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충치, 염증, 낭종, 종양, 인접치의 손상 등이 사랑니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다. 심할 경우 인접한 치아에 까지 심각한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랑니에 의한 불편함을 느낄 경우 서둘러 발치해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발치로 인한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사랑니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증과 염증이 생기기 전에 치과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김준영 서울그랜드치과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사랑니는 비정상적인 형태로 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상증상이 생길 경우 치과에 내원해 진단을 받고 발치를 해야 사랑니에 의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랑니 발치는 외과적 처치를 동반하기 때문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니는 하치조신경과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일반 치아와는 달리 발치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사랑니를 발치할 때 하치조신경이 손상될 경우 신경마비,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사랑니 발치는 난이도가 높은 외과적 처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발치 후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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