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핵심 차세대 전력반도체 특허출원 급증

입력 2019-10-20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5년 10건에서 지난해 33건으로 증가

▲전기자동차  (사진제공=현대차)
▲전기자동차 (사진제공=현대차)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연비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력반도체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기반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관련 특허 출원건수는 2015년 10건, 2016년 13건, 2017년 18건으로 서서히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33건으로 대폭 늘었다.

기존 실리콘(Si) 기반 전력반도체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혹한 차량 운행 환경에서도 고도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보증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기반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실리콘과 비교해 고온·고압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우수한 물질 특성을 가진다. 이는 전력반도체의 전력효율 향상과 소형화·경량화의 획기적인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공정 구현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적지 않다.

2015년 40%였던 내국인 출원 비중은 지난해 66.6%로 급증했다. 메모리 분야와 비교해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이전까지 연 5건 미만이던 중소·중견기업 출원 건수도 지난해 13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각종 환경규제로 에너지 효율이 중시되는 추세에서 전력반도체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에도 기회의 영역"이라며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 특성상 꾸준히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강한 특허로 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50,000
    • -1.62%
    • 이더리움
    • 4,536,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4.19%
    • 리플
    • 3,032
    • -1.37%
    • 솔라나
    • 198,700
    • -3.21%
    • 에이다
    • 617
    • -4.04%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58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1.14%
    • 체인링크
    • 20,430
    • -2.71%
    • 샌드박스
    • 21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