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불법사설경마 단속금액 5년간 1조…단속인력은 감소세

입력 2019-10-17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양수 “시장규모 13조원대까지 커졌는데, 단속실적은 매출 1% 미만”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원실 제공)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원실 제공)
불법 사설경마 시장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커지고 있지만 단속 인력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사설경마 단속건수는 563건, 단속 금액은 1조115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시장 매출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현행법상 경마는 한국마사회만 개최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운영자와 구매자 모두 처벌하도록 정해져 있으며 경기에 투입된 재물 역시 모두 몰수·추징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런 규제가 무색하게도 우리나라 불법 사설경마 산업 규모는 2008년 2조6000억 원대에서 2015년 10조3200억 원대로 커졌고, 2016년에는 13조5247억 원대까지 증가했다.

불법 사설경마 시장이 날로 커진 반면 단속 실적은 연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수준이다. 2015년 불법 사설 경마 단속 건수는 133건에 그쳤고, 단속 금액은 매출액의 약 0.22% 수준인 235억 원이다. 2016년에도 단속금액은 743억 원 매출액의 0.55%였다. 단속 인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2017년 마사회 내부 단속인력은 114명이었지만 2019년 현재 89명으로 21.9% 감소했다. 외부 단속인력은 31명에서 22명으로 약 29% 감소했다.

이 의원은 “건전한 경마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불법사설경마 단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마사회 단속인력의 충원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90,000
    • -1.75%
    • 이더리움
    • 4,540,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3.53%
    • 리플
    • 3,032
    • -1.62%
    • 솔라나
    • 198,500
    • -3.45%
    • 에이다
    • 617
    • -4.34%
    • 트론
    • 432
    • +1.41%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1%
    • 체인링크
    • 20,420
    • -2.99%
    • 샌드박스
    • 210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