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정경심 교수, 차명 투자냐 대출이냐… 판단 어렵다"

입력 2019-10-08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 지분을 남동생 명의로 차명보유하고 수익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투자인지 대출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 교수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에 일정액을 투자하고 매달 860만 원을 받았다면 투자인지 대여인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질의에 "검찰 공소장을 면밀히 살펴보기 전에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대여 측면도 있고 투자 측면도 있을 것 같지만 제한된 지식으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투자와 대출은 다른 성격이 분명히 있는데 당사자들 간의 계약 내용을 들여다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공개한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씨 공소장에 따르면 정 교수와 정 교수 남동생 정모(56)씨는 2017년 2월 코링크PE 신주 250주를 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조씨는 정 교수 남매에게 투자에 따른 수익을 보장해주기 위해 코링크PE 지분 인수 계약 체결과 동시에 조 장관 처남 정씨를 명의자로 하는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은 뒤 수수료 명목으로 월 860만3000원을 지급해 정 교수가 남동생 명의로 코링크PE에 차명투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09: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79,000
    • +1.2%
    • 이더리움
    • 4,576,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896,000
    • +2.22%
    • 리플
    • 3,060
    • +0.66%
    • 솔라나
    • 197,500
    • -0.2%
    • 에이다
    • 623
    • +0.48%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6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70
    • -0.89%
    • 체인링크
    • 20,420
    • -2.2%
    • 샌드박스
    • 20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