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포스코와 ‘사회적 가치’ 협력…‘기업시민’ 측정에 조력”

입력 2019-10-02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 기업시민 측정 시스템 준비中…SK “도울 수 있다”

▲SK그룹이 2일 오전 서린빌딩에서 ‘사회적 가치’를 미디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변효선 기자 hsbyun@)
▲SK그룹이 2일 오전 서린빌딩에서 ‘사회적 가치’를 미디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변효선 기자 hsbyun@)

SK그룹이 포스코의 ‘기업시민 측정 시스템 구축’에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강동수 SK그룹 SV추진팀 담당은 2일 오전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미디어 포럼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하는 포스코와는 당사의 사회적 가치와 방향이 같아 협력하기로 했다”며 “최근에는 포스코가 기업시민을 측정하는 것을 준비 중인데, 먼저 측정 기준을 도입한 SK가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와 기업이 지역사회에서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는 ‘기업시민’이 공통된 가치를 갖는다고 판단, 관련 분야에서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들 그룹이 다양한 협력 아이템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은 포스코의 기업시민 측정 기준 마련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측정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고 진화·발전도 가능하다’는 지론에 따라 각 계열사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 이를 경영 핵심평가지표(KPI)에 50%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K그룹이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국제표준 마련에 착수한 만큼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시민 측정 이외에도 두 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다. 강 담당은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놓고 협의 중이다”며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한 협력 아이템 등 크건 작건 규모에 상관 없이 차근 차근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미디어 포럼에서는 정현천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팀장이 한 시간가량 그룹의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사회적 가치와 사회공헌의 차이, 국내외 유사 사례 등을 다루면서 사회적가치에 대한 전반적 이해도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70,000
    • -3.72%
    • 이더리움
    • 4,473,000
    • -4.71%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6.12%
    • 리플
    • 749
    • -4.46%
    • 솔라나
    • 209,500
    • -7.71%
    • 에이다
    • 673
    • -5.74%
    • 이오스
    • 1,251
    • +0.72%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62
    • -5.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6.96%
    • 체인링크
    • 20,960
    • -5.88%
    • 샌드박스
    • 653
    • -8.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