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고가 분양 아파트 당첨자 40%가 30대”

입력 2019-09-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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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당첨자는 광진구 ‘e편한세상 그랜드파크’ 당첨된 22세

3.3㎡(1평)당 4000만 원을 웃도는 서울 초고가 분양 아파트의 청약 당첨자 10명 중 4명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2018년 9월~2019년 7월 서울 아파트 고가 분양 10순위 현황’에 따르면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이 3.3㎡당 4926만 원으로 금액이 가장 높았고, ‘방배그랑자이’(4903만 원), ‘서초그랑자이’(4902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평당 4000만 원을 넘어섰다.

고가 분양가 10개 단지의 당첨자 1778명 중 30대가 725명(40.8%)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또한 67명(3.8%)으로 적지 않았다.

경기·인천에서도 결과는 유사했다. 과천시 ‘과천자이’(3.3㎡당 3442만 원), 성남 분당구 ‘지웰푸르지오’(2704만 원) 등 3.3㎡당 2000만 원을 웃도는 고분양가 10개 단지 당첨자 4929명 중 30대가 1982명(40.2%)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또한 231명(4.7%)에 달했다.

서울 고분양가 단지 중 당첨 최연소자는 광진구 ‘e편한세상 그랜드파크’ 전용면적 115㎡형(분양가 약 15억 원)에 당첨된 22세 청년이었다. 최고령자는 방배그랑자이 84㎡형(약 17억 원)의 80세 당첨자였다. 수도권의 경우 판교 ‘힐스테이트 엘포레’ 128㎡형(약 13억 원)에서 21세, 분당 지웰푸르지오 119㎡형(약 13억 원)에서 95세가 각각 최연소, 최고령자 당첨자였다.

김상훈 의원은 “이들 20, 30대 당첨자는 신혼, 청년 특별공급이 아닌 대다수가 일반 공급에서 당첨됐다”며 “현 정부가 여러 가지 분양 규제를 펼쳐왔지만 실제로는 소수 계층에게만 수혜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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