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걸리기 쉬운 가을...40대부터 눈 건강관리는 필수

입력 2019-09-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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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염 생기거나 노안 증상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구오섭 대표원장(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글로리서울안과)
아침 저녁으로 부는 쌀쌀한 바람은 감기나 몸살의 요인이 되기도 하며 비염이나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해 우리 몸을 괴롭힌다. 하지만 의외로 가장 조심해야 할 곳은 ‘눈’이다.

눈은 아침부터 잠드는 시간까지 쉬지 않고 일하기 때문이다. 특히 찬바람을 자주 쐬는 건조한 가을철에는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가 상처를 내거나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쉬운 가을철에 제때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각막염이 생기거나 노안 증상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증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구건조증’을 단순히 눈이 건조한 증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을 구성하는 기름층, 눈물층, 점액층의 불균형이나 눈물샘의 손상 또는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을 방치하면 각막염에서부터 노안 증상의 악화까지 각종 안과 질환의 발병 요소가 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조치가 필요하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며 눈곱이 자주 끼고 충혈돼 심한 경우에는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고 전신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만히 봤다간 눈 다친다=

안구건조증은 눈에 인공눈물 넣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눈물점을 막아 배출되는 눈물의 양을 줄이는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도 호전 가능하다. 발생 원인에 따라 눈꺼풀 염증 치료나 항염증 치료 등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중적인 질환이라 여겨 간단한 치료를 간과해 눈 건강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잘못된 눈 관리는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노안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안구건조증과 노안은 눈의 사용량에 따라 눈이 건조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이 비슷해 잘못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따라서 눈에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해당 질환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안구건조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초기에 이를 치료해 노안으로 발전하는 것을 사전에 막는 것이 현명하다.

◇이미 노안이 시작됐다면

이미 노안이 진행된 경우라면 노안교정수술을 통해 시력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사업을 하거나 대외활동이 많은 40대, 가까운 곳을 많이 보는 은행원이나 엔지니어 등 전문직 종사자,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등 노안교정수술을 검토하는 경우도 많다.

몇년 전만 해도 노안은 나이가 들어 생긴 질환이니 참고 살아야 한다는 풍조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젊고 건강하게 지내려는 시니어들이 늘면서 다초점레이저수술, 혹은 노안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과 같은 교정수술이 선호된다. 또한 레이저를 사용해 수정체의 혼탁부위를 제거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에는 생활패턴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노안백내장은 섬세함이 따르는 수술이기 때문에 렌즈 선택부터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결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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