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유연근로시간제' 확대법안 조속처리 촉구

입력 2019-09-25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근로시간 단축 탓 생산 효율성↓…근로 유연성 확대 절실

▲완성차 업계가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기 연장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제공=현대차)
▲완성차 업계가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기 연장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제공=현대차)

완성차 업계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 효율성 하락을 고려해 유연근로시간제 확대를 촉구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는 25일 근로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탄력적ㆍ선택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 유연근로시간제 확대법안을 비롯해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기 연장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연합회는 지난해 2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로시간이 1주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된 이후 산업현장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완성차업체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주 52시간 근로시간제를 대응하고 있지만 중소부품업체는 원청업체의 주문물량 확대 때 납기일을 못 맞추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나아가 시설투자와 추가 고용 여력이 없는 경우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까지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인건비 부담으로 원가압박을 많이 받는 업체들은 베트남 등 해외공장으로 이전하거나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회는 원청기업의 사정에 따라 성수기, 비성수기가 존재하고 있는 점, 인력채용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위기간을 1년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 정만기 회장은 “현재 국회 계류중인 관련법안이 몇 개월 동안 방치되면서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조속한 입법 추진으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조속히 정상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37,000
    • -0.43%
    • 이더리움
    • 5,304,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0.77%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33,500
    • +0.17%
    • 에이다
    • 627
    • +0.32%
    • 이오스
    • 1,129
    • -0.18%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0.58%
    • 체인링크
    • 25,920
    • +4.1%
    • 샌드박스
    • 605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