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에서 중소기업(SME) 전문은행 1위에 오를 것입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일열린 출범식에는 김 은행장과 김창범 주(駐)인도네시아 대사, 임성남 주 아세안대표부 대사, 현지 진출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58년간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의 비전은 '인니 넘버원 SME 전문은행'이다. 2023년까지 해외이익의 25%, 해외자산의 15%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 데스크, 외환 전담부서를 설치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현재 30개의 영업망을 2023년까지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아그리스(Agris)은행과 미트라니아가(Mitraniaga)은행을 인수하고,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두 은행의 합병승인을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진출 등 다른 해외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IBK아시아금융벨트를 완성할 것"이라며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