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에 외교 전문 공식 발송…"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안했다"

입력 2019-09-18 2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란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공격과 관련, 공격 주체가 아니라는 내용의 외교 전문을 미국 정부에 공식적인 경로로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 국영통신 IRNA가 18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는 주테헤란 스위스대사관에 이 외교 전문을 미국 정부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IRNA통신은 "이란 정부가 이 전문에서 이란이 이번 공격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라며 "이란에 적대적인 조처를 한다면 즉시 대응하고, 이는 구두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명시했다"라고 밝혔다.

이 전문은 공격 발생 이틀 뒤인 16일 오후 스위스 대사관에 접수됐다. 미국 정부는 공격 발생 이튿날인 15일부터 이란이 연관됐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8일 내각회의에서 "사우디의 석유시설 공격은 예멘에 대한 군사적 침략에 예멘 정부(반군)가 대응한 것이다"라며 "미국과 사우디는 이를 경고와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미국은 중동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미국은 중동의 현실을 희석하려고 사우디의 석유시설 공격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핵심 석유시설 2곳이 비행체의 공격받아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이 차질을 빚는 큰 피해가 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541,000
    • -1.84%
    • 이더리움
    • 4,532,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4.57%
    • 리플
    • 739
    • -0.67%
    • 솔라나
    • 192,900
    • -5.9%
    • 에이다
    • 648
    • -3.71%
    • 이오스
    • 1,139
    • -2.57%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5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4.46%
    • 체인링크
    • 19,910
    • -1.29%
    • 샌드박스
    • 624
    • -5.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