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표창장 위조 의혹'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기소…"사문서위조 혐의"

입력 2019-09-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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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를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6일 밤 정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오후 10시50분 정 교수에 대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해 전격 기소에 나선 데는 위조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위조 논란이 제기된 동양대 총장 표창상 발급일은 2012년 9월 7일로 공소시효는 이날 만료된다. 사문서위조 혐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는 정 교수가 근무하는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표창장을 받았다. 조 후보자 측은 조 씨가 동양대 교양학부 주관 인문학 영재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통해 표창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 씨에 대한 표창장을 발급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표창장 위조 의혹이 제기됐다. 최 총장은 조 씨에게 발급된 표창장의 일련번호 양식이 기존 총장 표창장 양식과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총장 직인을 사용 내역을 기록하는 대장에 관련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일 경북 영주 소재 동양대 총무복지팀 사무실, 정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4일 최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공교롭게도 동양대에서 관리하는 상장이나 표창장의 형식이 통일돼 있지 않다보니까 혼란이 있는 것”이라며 “(제 딸이) 봉사활동은 분명히 했고 그 프로그램을 관리했던 교수 등이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표창장을 추천해 발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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