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전동 스쿠터' 개발…차에서 충전, 빌트인 장착

입력 2019-08-27 09:24 수정 2019-08-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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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최초, 향후 출시 차종에 도입 검토中

(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동 스쿠터를 자체 개발하고 향후 신차에 옵션으로 추가한다. 달리는 동안 차에서 충전하고 장착 역시 빌트인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현대기아차는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자동차 빌트인 타입 전동 스쿠터를 공개했다. ​

오는 2021년 신차부터 이 전동 스쿠터를 선택 사양으로 고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 스쿠터는 차 안에 빌트인 형태로 깔끔하게 장착된다. 달리는 도중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전동 스쿠터를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목적지에서 충전된 전동 스쿠터를 꺼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빌트인 타입 전동 스쿠터를 개발한 것은 소비자들의 이동과 레저 활동의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자동차의 개념만으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전동 스쿠터는 10.5A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km로 제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3단으로 접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춰 크기가 작은 게 특징이다.

무게는 7.7kg으로 현재 동종 제품 중 가장 가볍다. 최종 출시 제품은 일부 제원이 약간 바뀔 수는 있다.

이 밖에도 2017년 컨셉트 모델은 전륜구동 방식이지만 새로운 모델은 후륜구동으로 변경해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배치함으로써 안정성과 조종성을 함께 높였으며, 전륜에 서스펜션을 적용해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면부에 배치된 두 개의 곡선형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했으며, 후면부에는 두 개의 테일 램프를 적용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차는 향후 회생제동 시스템을 추가로 탑재해 주행거리를 약 7% 늘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전동 스쿠터와 차량은 물론 모바일 기기의 연동환경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동 스쿠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차 로보틱스팀 관계자는 “기존에도 전동 스쿠터를 만드는 업체들은 여럿 있었지만 완성차 업체에서 차량과 전동 스쿠터가 연동되는 일체형으로 개발한 적은 없었다”며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고객들의 이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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