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연내 증권사 신용공여 이자율 산정 기준 마련

입력 2019-08-26 1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이 그간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정해온 신용공여 이자율에 대한 산정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연 4~11%인 신용공여 이자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신용공여 이자율 산정 기준에 대한 증권업 규정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3일 손병두 부위원장이 주재한 ‘기존규제정비위원회’에서 증권업 분야 86건 규제 중 19건(67.9%)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행 금융투자업 규정은 투자매매·중개업자가 신용공여 이자율, 연체이자율, 신용공여 기간, 신용공여 한도 등을 정하도록 하고 있으나 산정기준을 설명하는 항목은 없다. 이에 금융위는 이자율 산정과 공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27일부터 증권사 10여 곳의 신용공여 이자율 검사에 나선다. 또 신용 공여액의 140% 이상으로 고정돼있던 신용공여 담보 비율도 담보자산별로 차등화할 수 있도록 합리적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담보물을 처분할 때 채무변제 순서가 연체이자, 이자, 채무원금 순으로 정해져 있어 투자자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투자자 요청에 따라 이자(연체이자 포함) 원금 간 변제 순서를 바꿀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같은 규제 개선은 금융위가 올해 5월 이후 시행 중인 규제입증책임제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이번 규제 개선과제 중 자본시장법 등 상위 법령 개정이 필요한 규제를 제외하고는 올해 말까지 규정 개정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8,000
    • -1.86%
    • 이더리움
    • 5,314,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19%
    • 리플
    • 732
    • -1.35%
    • 솔라나
    • 235,600
    • -0.17%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34
    • -3.24%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1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1.3%
    • 체인링크
    • 25,560
    • -1.24%
    • 샌드박스
    • 630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