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에 대해 글로벌 전략 상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식품 사업 매출 성과는 긍정적이지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7.1% 하향한 26만원으로 제시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료·축산(F&C) 사업부문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기업가치 평가 약점으로 작용했던 복잡한 사업 구조 문제가 완화됐다"며 "미래 성장 핵심인 해외 식품 사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매출 흐름이 확인되고 있으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만큼 주가 하방은 지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원가율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3621억원, 257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 연구원은 "F&C 사업부문 매각으로 인해 전년 동기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CJ대한통운 및 F&C 사업부문을 제외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2% 증가, 18.4% 감소한 수준으로 기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조8441억원을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국내는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졌고, 해외는 글로벌 전략 상품(GSP)을 앞세워 핵심 국가 모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면서도 "다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탓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짚었다.
이어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은 경쟁 심화와 판가 회복 지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큰 폭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