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73% "전기차 친환경성 공감"…구매 의사는 '아직'

입력 2019-08-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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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JD파워 '전기차 소비자 인식 조사'…"인프라ㆍ배터리 문제 해결 필요"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EV (사진제공=쉐보레)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EV (사진제공=쉐보레)

미국 소비자 다수가 전기차(EV)의 친환경성을 공감하는 반면 전기차를 이용할 의사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전소 부족과 짧은 주행거리 등 전기차에 부정적인 인식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Power)가 30일(현지시각)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이에 관계없이 소비자의 73%는 전기차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인식했다.

하지만 인식과 소비 사이에는 격차가 컸다.

조사 대상 가운데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임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소비자는 25%에 불과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는 전기차를 아직 이용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소비자가 꼽은 전기차의 최대 단점은 역시 충전소 부족이었다. 64%의 소비자가 전기차 충전소 부족을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이어 △제한적인 주행거리(59%) △구매가격(54%) △충전시간(51%)도 단점으로 언급됐다.

장점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61%가 친환경성을 꼽아 1위에 올랐다.

이어 △저렴한 연료비(48%) △집에서도 가능한 충전(36%) △적은 엔진 소음(33%) △세금 및 보조금 혜택(32%)이 뒤를 이었다.

J.D파워는 이번 조사로 전기차가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기까지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나아가 업계 전문가의 59%가 세금 혜택과 보조금 지급이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결정에 지속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콜로지 J.D.파워 운전자 상호작용 부문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신뢰할 수 있는지 문제를 제기한 이번 조사 결과를 보고 놀랐다”며 “인프라와 배터리 문제 해결이 전기차 상용화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6월 24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미국 자동차 소비자 5749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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