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3도 넘어가면 수박 판매 32.3%↑…배달음식 이용도 12.3%↑

입력 2019-07-30 12: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기온이 33도를 넘어가면 수박 소비가 30% 넘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폭염시 소비자의 농식품 소비유형'에 따르면, 기온이 33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 보통 날씨보다 수박 구입액이 32.3% 늘어났다. 농진청이 소비자패널 1144명의 지난해 7, 8월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상추와 닭고기, 쌈 채소 구입액도 기온이 올라가면 각각 11.8%와 10.2%, 8.0% 증가했다. 가공식품 가운데는 반찬류(19.5%)와 냉면(9.0%), 돼지고기 가공식품(4.0%)이 폭염 때 구입액이 늘었다. 소비자가 무더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해서다.

반면 마늘(-33.3%)과 느타리버섯(-10.4%), 대파(-7.7%)는 날씨가 더워지면 구입액이 줄었다. 이들 채소는 조리할 때 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구매를 꺼린 것으로 분석된다.

날씨가 더워지면 외식도 잦아졌다. 폭염 때 외식 이용 비율은 평상시보다 11.1% 증가했다. 직접 조리를 하기보단 냉방이 잘 되는 음식점에서 식사하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비슷한 이유로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 이용 비율도 폭염 시에 12.3% 늘어났다. 날씨가 외식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주말보다 주중에 더 컸다.

우수곤 농진청 농산업정책과장은 “폭염 시 구매처 변화에 따른 농가 출하 전략과 간편식을 추구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46,000
    • +0.23%
    • 이더리움
    • 4,568,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2.93%
    • 리플
    • 3,041
    • -0.3%
    • 솔라나
    • 198,900
    • +0.25%
    • 에이다
    • 628
    • +0.96%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0.03%
    • 체인링크
    • 21,000
    • +3.09%
    • 샌드박스
    • 217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