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상고제도' 개선 시급, 열린 마음으로 의견 청취"

입력 2019-07-24 2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법원, 법학계와 '상고제도 개편 간담회'

▲김명수 대법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제도 개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제도 개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고사건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 증원과 상고법원 도입 등 상고제도 개선 방안을 하나로 단정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회의실에서 김대정 한국민사법학회 회장과 정선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등 재판제도 관련 주요 학회 임원진과 상고 제도 관련 법학자들을 초청해 '상고 제도 개편 간담회'를 열었다.

김 대법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상고 건수는 작년에만 4만8000건으로 상상할 수 없는 숫자"라며 "대법관 1인당 약 3700건이 대법원에 접수되는데 90년에 비해 5배가 넘는 수치다. 사건도 많아지고 질적으로도 어려운 사건이 많아 상고제도 개편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관 증원, 상고허가제 등 열린 마음으로 상고제도 개편 방안 관련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헌법정신과 실정에 맞는 것이라면 입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상고허가제와 대법관 증원, 대법원의 이원적 구성 등 기존에 거론돼 온 상고 제도 개편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 대법원장은 2017년 9월 열린 취임식에서도 "상고허가제, 상고법원, 대법관 증원 등 여러 방안을 개방적 자세로 검토하고 사회 각계 의견을 두루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60,000
    • -7.35%
    • 이더리움
    • 4,116,000
    • -5.2%
    • 비트코인 캐시
    • 571,500
    • -9.79%
    • 리플
    • 707
    • -1.53%
    • 솔라나
    • 174,700
    • -5.97%
    • 에이다
    • 623
    • +0%
    • 이오스
    • 1,067
    • -1.39%
    • 트론
    • 170
    • -0.58%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550
    • -7.94%
    • 체인링크
    • 18,300
    • -3.17%
    • 샌드박스
    • 581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