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5%, "인턴십 원해, ‘흙턴’이라도 좋아”

입력 2019-07-18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극심한 취업난에 내몰린 구직자들은 단순 업무만 하는 이른바 ‘흙턴’이라도 하길 원하고 있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2096명을 대상으로 ‘기업 인턴십 참여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9%가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중 절반(49.6%)은 주요 업무가 아닌 심부름 등 잡무를 담당하는 인턴을 뜻하는 ‘흙턴’이라도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흙턴이라도 지원하고 싶은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이라서’(41.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회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34.1%), ‘실무자와 관계 형성을 위해서’(29.2%), ‘다른 스펙이 부족한 편이라서’(27.3%), ‘채용 시 가산점이 있다면 상관 없어서’(24.5%)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렇다면, 실제 구직자들의 인턴십 참여 경험은 얼마나 될까. 인턴십 참여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16.6% 였으며, 이들이 참여한 인턴십 유형은 ‘직무체험형’(66.3%, 복수응답), ‘정규직 전환 가능형’(21.9%), ‘채용전제형’(19%), ‘공채 가산점 부여형’(5.5%) 등이 있었다.

인턴십 종료 이후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응답자는 22.5%로 적었으나, 인턴십 참여자 중 71.5%가 참여했던 인턴십 경험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 ‘실무를 경험해서’(69%, 복수응답),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서’(37.9%),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스펙이 생겨서’(32.7%) 등을 이유로 꼽아, 정규직 전환은 불발됐지만 인턴십에 참여한 ‘경험’과 입사지원 시 활용할 수 있는 ‘스펙’을 쌓았다는 점에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턴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항목으로는 가장 많은 57.1%가 ‘정규직 전환 기회’를 꼽았다. 다음으로 ‘담당 업무’(22.2%), ‘급여 수준’(9.1%), ‘기업 네임밸류’(5%), ‘유망 업종’(4.1%) 등의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73,000
    • +0.18%
    • 이더리움
    • 4,254,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800,000
    • -2.2%
    • 리플
    • 2,793
    • -2.03%
    • 솔라나
    • 184,400
    • -3.05%
    • 에이다
    • 542
    • -4.41%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1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50
    • -5.1%
    • 체인링크
    • 18,290
    • -3.28%
    • 샌드박스
    • 171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