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하락 출발 가능성…트럼프 약달러 압박 영향"

입력 2019-07-04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07-04 08:5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4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171.3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위안 환율이 상승하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특히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발표에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밤 사이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압박에 주요 통화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이 대규모 환율 조작 게임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응수해야 한다. 연준은 금리 인하할 준비가 돼 있고, 미국 경제는 둔화하고 있어 달러가 약해지는 시기"라고 언급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6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압박 발언들이 집중되고 있는데 특히, ECB가 추가 완화를 강하게 시사한 이후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다만 여타국의 부진한 경기 회복 흐름 속에서 달러화를 대체할 통화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가파른 약달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압박 발언 등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69.93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밤사이 달러가 강보합권에서 머문 만큼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도 "전일 정부가 하반기 성장률 전망을 2.4~2.5%로 0.2%p 낮춘 가운데 우리 경기에 대한 우려는 대외 하락 재료들에도 숏플레이를 제한할 것"이라며 "위안화와 증시 흐름 주목하며 116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54,000
    • -0.95%
    • 이더리움
    • 4,658,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2.65%
    • 리플
    • 745
    • -2.1%
    • 솔라나
    • 201,800
    • -1.13%
    • 에이다
    • 668
    • -0.3%
    • 이오스
    • 1,171
    • -2.66%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0.95%
    • 체인링크
    • 20,310
    • -3.84%
    • 샌드박스
    • 657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