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부는 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중견기업 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견기업 150여 곳이 참여, 정부의 중견기업 지원 정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산업부는 특히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 제도'를 설명하고 중견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기업과 노동자,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만드는 일자리다. 노동자가 임금 등 적정 근로 조건에 합의하면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복지·주거 등 인프라를 제공하는 게 전제다. 임금은 업계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자동차 공장을 신설키로 한 '광주형 일자리'가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대표적인 예다.
산업부는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도 소개했다. 지자체가 추천한 중견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수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돕는 ‘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사업’도 안내했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견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처럼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미흡한 점을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