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패스트트랙 승자 없다…대화로 국회 정상화 해야"

입력 2019-05-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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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퇴원해 공관으로 이동…다음주 중국 방문 시작으로 업무 복귀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이 지난달 24일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 트랙 문제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이 지난달 24일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 트랙 문제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2일 선거제·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한 여야 4당 원내대표에게 "역지사지 자세로 대화하고 국회를 빨리 정상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대 병원으로 병문안을 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만나 "이번 국회 상황에서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다"며 "이럴 때 일수록 자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내부 싸움에 매달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젖 먹던 힘까지 보태도 모자란다"고 거듭 협치를 강조했다.

이어 "물론 냉각기를 갖고 성찰의 시간도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은 다시 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오후 퇴원했으며 당분간 용산구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지낼 예정이다. 다음주 4박 5일 일정의 중국 공식 방문을 시작으로 업무에 복귀한다.

국회 의장실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문 의장이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마치고 오후 2시 30분께 퇴원해 한남동 공관으로 향했다"며 "지난달 30일 1차로 심혈관계 긴급 시술을 받았으며 또 다른 심혈관계 수술은 추후 경과를 지켜보고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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