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즉각 도입해야"

입력 2019-04-11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소비자연맹을 포함한 7개 시민단체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더는 지연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선 실손보험 청구가 비효율적이고 불편하다는 지적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며 "간소화 도입이 지연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주선했다. 고 의원은 실손보험 청구를 간소화하기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현재는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서류를 떼어 팩스, 이메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제출해야 하지만, 개정안은 가입자가 요구하면 진료비 결제 즉시 전자서류 형태로 보험사에 전송되도록 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사안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성명에서 "실손보험 청구대행 법안은 국민들에게 실손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려는 보험금 지급 꼼수법안"이라고 반발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보험금) 청구가 더 간편하고 당연하게 돼 소비자는 당연한 권리인 실손 치료비를 모두 다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종이로 청구서류를 제출할 경우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전산으로 제출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다는 (의료계) 주장도 시대착오적"이라고 맞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99,000
    • -3.21%
    • 이더리움
    • 4,513,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2.21%
    • 리플
    • 3,024
    • -3.32%
    • 솔라나
    • 197,500
    • -4.91%
    • 에이다
    • 618
    • -5.65%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58
    • -5.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60
    • -1.2%
    • 체인링크
    • 20,270
    • -4.39%
    • 샌드박스
    • 208
    • -6.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