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푸, 자궁근종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 달리해야

입력 2019-04-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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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법인 하이푸는 환자의 몸속 깊숙이 존재하는 종양을 순간적으로 괴사시키는 것이다.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으로 모으면 강력한 열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하이푸는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한다. 이는 돋보기 원리를 종양 치료에 접목시킨 첨단 의료 기술로, 쉽게 말해 햇빛을 모으면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에 모아 치료 병변에 조사함으로써 종양의 열변성 괴사를 유도하며 비수술적 치료법이기 때문에 수술로 인한 절개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인증을 받은 하이푸는 자궁근종이나 거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먼저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방치하면 출혈, 통증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자궁근종이 있는 환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출혈과 통증이 심해진다면 거대 자궁근종으로 발전되었을 확률이 비교적 높을 수 있다.

평균적으로 직경 11센티 이상의 근종을 거대 자궁근종으로 진단하며, 생리량 증가, 생리통, 골반 압박감,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하이푸는 절개가 없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여성에게 있어 중요한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거대 자궁근종은 하이푸 시술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자궁근종 내 혈류가 강할 경우 하이푸 시술로 치료가 불가할 수 있다. 이에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은 "최근에는 하이푸 시술에 첨단 혈관의학을 접목시켜 거대 자궁근종으로 유입되는 비정상 혈류를 안정시킨 후 하이푸 시술을 진행하는 방법도 등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나조이드 초음파 초영제와 부분적으로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하면 합병증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은 물론 통증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은 지난 3월, 중국 쓰촨성 난충시에서 열린 ‘쓰촨성 2019년 제1회 국제비침습학술대회’에 연자로 초청되어 자궁근종 치료에 대한 임상경험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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