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영토 확장하는 SK E&S, 글로벌 투자에 1000억 ‘베팅’

입력 2019-04-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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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SK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1000억 원을 베팅했다. 자회사 SK E&S를 통해 에너지 분야 펀드에 투자하며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 E&S는 블랙스톤 에너지 파트너스 Ⅲ L.P.’에 113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은 6년에 걸쳐 분할 납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재원은 지난해 말 알짜 계열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지분 49%를 태국 민간발전소 EGCO에 약 9000억 원에 매각하면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사업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블랙스톤 에너지 파트너스는 에너지 섹터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톱 티어 펀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자기회 확보 및 사업개발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 및 복합화력 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SK E&S는 올해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서는 해외 진출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 초 신년사에서 유정준 SK E&S 사장은 “SK E&S는 도시가스 지주회사에서 출발해 글로벌 LNG 밸류 체인 구축까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과정을 수년간에 걸쳐 끊임없이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근간으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추구해 나가는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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