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9·13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 92.7% 가격 상승”

입력 2019-04-08 11:05 수정 2019-04-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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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비교시점 양쪽에 거래가 발생한 동일 주택형 대상 해당 기간 평균 가격 비교주2) 2층 이하 제외주3) 2019년 4월 2일 실거래가 공개기준(자료=직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주1) 비교시점 양쪽에 거래가 발생한 동일 주택형 대상 해당 기간 평균 가격 비교주2) 2층 이하 제외주3) 2019년 4월 2일 실거래가 공개기준(자료=직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9ㆍ13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서울 거래 아파트 90% 이상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 흐름상 아파트 매매시장은 안정적인 하향세에 접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지난해 1~8월’ 대비 ‘지난해 9월~2019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가격이 하락한 주택형은 전국 44.2%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2018년 1~8월은 전국 40.6%의 주택형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9ㆍ13 이후 가격 하락 주택형은 3.6% 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하락 주택형 변화는 수도권이 26.8%에서 29.2%로 2.4%포인트 증가했고, 지방은 54.7%에서 57.6%로 2.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경우는 92.7%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9ㆍ13대책 이후 하락과 약세를 보이는 시세 상황과 다른 결과다. 그 외 인천 53.7%, 경기 61.7%의 아파트 주택형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거래가격 상승이 유지됐다.

지방은 부산과 울산이 70% 이상 주택형의 거래가격 하락이 포착됐을 뿐, 그 외 지역은 절반 이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78.9%의 주택형이 9ㆍ13 이후에도 상승해 서울 다음으로 상승 비중이 높았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세종과 전남에서 절반 이상의 주택형이 상승했고, 그 외 지역은 하락 비중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ㆍ13 이후 아파트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거래 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착륙과 거래 감소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의 거래 감소는 수요 위축뿐 아니라 매도자의 가격 저항이 거래 성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재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급격한 거래 감소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함 랩장은 “단, 보유 부담이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커지지 않으면 매도자가 매수자의 희망가격을 받아들이지 않아 거래 위축은 더 길어질 수 있다”며 “보유세 부담이 현실화되는 6월 이후 매도자의 의사 결정에 따라 거래시장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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