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에 으름장…“국경 관리 못하면 車관세 부과”

입력 2019-04-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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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폐쇄 주장은 철회…1년 유예기간 부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회와 경제활력 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회와 경제활력 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 문제를 놓고 멕시코에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와 함께 많은 마약이 반입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멕시코가 제대로 된 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당초 국경 폐쇄를 언급하기도 했으나 이를 철회하는 대신 자동차 관세라는 새 카드를 꺼내놓으면서 1년의 유예기간도 부여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29일 “다음 주 멕시코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무역을 저해해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회와 경제계의 반대로 궤도를 수정하게 됐다.

그는 “우리가 국경을 폐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멕시코로부터 미국에 들어오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막대한 벌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좋은 일이 멕시코에 일어나고 있다. 멕시코는 우리가 국경을 폐쇄하거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어느 쪽이든 아마도 관세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는 멕시코가 행동에 나설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는 최근 수일 간 그들의 남부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를 잡거나 돌려보내는 등 개선되고 있다”며 “여전히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다. 마약을 멈추지 못하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이것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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