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아태 지역 빌딩 거래…규모 톱10에 서울 3건

입력 2019-04-04 10:50 수정 2019-04-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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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거래 규모 '톱10' 현황(자료=세빌스코리아)
▲2018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거래 규모 '톱10' 현황(자료=세빌스코리아)

지난해 아시아ㆍ태평양 개별 부동산 거래 중 규모 상위 10위권에 우리나라 거래 3건이 포함됐다.

세빌스코리아는 자사가 매각주관사로 참여한 서울 오피스 거래 중 3건이 글로벌 부동산리서치 ‘Real Capital Analytics’(이하 RCA)가 최근 발표한 ‘2018 Asia Pacific Capital Trends’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시아ㆍ태평양(이하 아태지역) 개별 부동산 거래 규모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고 밝혔다.

RCA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에서 거래된 센트로폴리스가 4위(10억4000만 달러ㆍ1조1221억 원),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7위(6억7000만 달러ㆍ7484억 원), 더케이트윈타워가 9위(6억6000만 달러ㆍ7132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거래규모 1위는 5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홍콩의 ‘The Center’였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은 홍콩과 함께 각각 3건의 거래가 상위 10위에 기록됐고, 도쿄가 2건 그리고 타이베이와 시드니가 각각 1건을 기록했다.

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는 “2018년 서울 오피스 시장에 트로피애셋(Trophy Asset, 매물로 나오기 어려운 가치를 지닌 자산) 매물들이 많아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많이 받았다”며 “한국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해 프라임 오피스 거래가격 3.3㎡당 3000만 원의 벽을 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 오피스 총 거래 금액은 역대 최고인 약 11조6000억 원이었으며, 3000억 원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는 전년의 두 배인 12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RCA 리포트에서 오피스, 산업용 부동산, 리테일, 호텔 등을 모두 포함한 아태지역 수익성 부동산 거래 규모는 1591억 달러로 조사됐다.

중국은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과 장기화된 미국과의 무역전쟁의 여파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거래 규모인 313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아태지역에선 가장 큰 거래 규모를 지켰다. 도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나타내고 전년 대비 10% 하락하면서, 일본 전체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26% 하락한 28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해외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거래 규모가 역대 최고치이자 전년 대비 43%가 증가한 227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국(313억 달러), 호주(288억 달러), 일본(288억 달러), 그리고 홍콩(257억 달러)의 뒤를 이었다.

도시별 수익성 부동산 거래 규모로는 홍콩이 상반기 왕성한 투자 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 증가한 257억 달러로 아시아ㆍ태평양 도시 중 가장 많은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70억 달러 거래 규모를 기록하며 아시아ㆍ태평양 도시 중에서는 홍콩(257억 달러)과 도쿄(174억 달러) 다음으로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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