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치료, 증상보다 원인이 중요한 이유

입력 2019-04-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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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한별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원장
▲사진=이한별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원장

아토피피부염은 대개 잘 낫지 않거나 재발이 잦다는 인식이 있다. 날씨가 포근해지기 시작하고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염증 유발 물질이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만 되면 아토피증상 악화를 경험하는 아토피환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벌써 수 년 째 아토피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주부 손경희(가명•인천) 씨는 “생후 36개월에 시작된 유아아토피가 지속돼 초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밝힌 손 씨는 “환절기만 되면 아이의 증상이 심해졌다. 특히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매년 이 시기에 아이가 유독 힘들어 했다”며 반복되는 증상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한별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원장은 “유아아토피를 제때 치료하지 못해 성인아토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아토피환자가 오랜 기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재발을 경험했던 이유는 아토피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아토피는 발생 원인에 주목해야 한다. 아토피는 피부로 나타나는 열감과 염증, 가려움이 주 증상으로 그로 인한 고통과 불편함이 크다 보니 눈에 보이는 피부 변화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세밀한 검진을 통해 자신의 아토피원인을 유형별로 파악해 그에 맞는 아토피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평소 소화기능이 떨어지거나 선천적으로 소화기능이 좋더라도 생활 환경과 식습관에 영향을 받아 소화기능이 저하된다면 얼굴 중에서도 특히 볼 주변에 아토피증상이 나타나고 복부에 증상이 심할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소화기의 지속적인 부담으로 소화기의 과잉 열과 체증이 인체 전반의 순환력을 떨어뜨려 아토피원인이 되는 경우다.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예민한 성격은 간과 심장이 과항진되고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불균형으로 인체의 면역이 불안정해진다. 이때 체내의 체온 조절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얼굴이나 두피에 열감과 가려움이 나타나고, 가슴 부위에 특히 증상이 심할 수 있다.

이처럼 아토피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피부’이지만 그 원인은 ‘몸 내부’에 있으며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환자의 심리적인 부분이나 성향에 따라 영향을 받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한 몸 속 원인 파악을 우선으로 체내의 열을 진정시키고 인체 면역체계의 안정화를 돕는 아토피치료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반복되는 재발을 경험한 아토피환자 중 상당수는 치료에 대한 불신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며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통해 아토피는 치료가 힘들다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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