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금융 활용도 아태 국가 중 최상위권"

입력 2019-04-02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스터카드 "디지털금융 소외 문제 심각…포용정책 마련 시급"

(출처=마스터카드)
(출처=마스터카드)

한국의 디지털금융 활용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최상위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마스터카드가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과 함께 낸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온라인상에서 결제한 경험이 전혀 없는 소비자 비중은 24%에 불과했다. 아태 지역 18개국 중 뉴질랜드(19.9%)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싱가포르(43.4%), 홍콩(46.8%), 일본(51.9%)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디지털 금융 경험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 특히 청년층의 인터넷 금융 활용도가 높았다. 35세 이하 중 89.4%가 디지털금융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높은 중국·뉴질랜드(78.7%)와 1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55세 이상 고령층의 디지털금융 경험 비율 역시 38.4%로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한국은 지역ㆍ연령대ㆍ소득별 디지털 금융 경험의 격차도 컸다. 소득 상위 20% 계층의 경험도는 92.5%로 아태 국가 중 가장 높았고, 하위 20%도 48.6%로 뉴질랜드와 호주에 이어 3위였다. 소득 상·하위 간 격차는 43.9%포인트로 조사 대상 18개국 중 5번째로 컸다.

라마 사리하 마스터카드 아태 지역 부사장은 "진정한 디지털 민주주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령층의 디지털금융 소외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라며 "단순히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포용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등의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출처=마스터카드)
(출처=마스터카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멘트 바닥 생활' 푸바오, 중국서 탈모·영양 실조 모습에 네티즌 '분노'
  • 투자길 열린 이더리움, 고공 행진은 언제?…비트코인은 ETF 승인 2달 후 신고가 경신 [Bit코인]
  • [르포] "동의율 이삭줍는다" 선도지구 발걸음 분주한 분당·일산 통합재건축
  • 전년 대비 발행 늘어난 전환사채…지분희석·오버행 우려 가중
  • 맨유, FA컵 결승서 2-1로 맨시티 꺾으며 '유종의 미'…텐 하흐와 동행은 미지수
  • 한전·가스공사 1분기 이자 비용만 1.5조 원…'250조 부채' 재무위기 여전
  • '그알' 여수 모텔서 조카에 맞아 사망한 여성…성매매 위한 입양 딸이었나
  • KIA·두산, 1위 걸린 '단군 매치' 외인 에이스 손에 달렸다 [프로야구 26일 경기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00,000
    • +0.34%
    • 이더리움
    • 5,388,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87%
    • 리플
    • 743
    • -1.2%
    • 솔라나
    • 229,400
    • -2.01%
    • 에이다
    • 643
    • +0.16%
    • 이오스
    • 1,168
    • -1.27%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54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00
    • -0.67%
    • 체인링크
    • 24,010
    • +0.76%
    • 샌드박스
    • 626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