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CEO “화웨이의 5G는 협력이 아닌 독점”... 화웨이 장비 이용 국가들에 경고

입력 2019-03-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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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슨 CEO “한 기업이 5G 네트워크 전체 담당하는 건 위험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의 랜달 스티븐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의 랜달 스티븐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의 랜달 스티븐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의 시장점유율에 대한 경고를 날렸다.

스티븐슨 CEO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핀테크아이디어페스티벌에 참석해 “ AT&T의 경우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로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지만 유럽 시장에 대한 화웨이의 점유율은 막대하다”며 운을 뗐다.

스티븐슨 CEO는 “미국 정부가 우리와 버라이즌에 화웨이를 사용하지 말라고 한 점을 나는 이해한다”며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국 기업이 미국 네트워크 전체를 파악하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의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현지 다른 기업들과 정보처리를 상호 운용하지 않으며 협력이 아닌 독점을 한다는 것”이라며 “한 나라의 이동통신이라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화웨이가 아니라더라도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부터 지배당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생각해보라”며 유럽 국가들에 경고했다.

스티븐슨 CEO는 유럽 내 화웨이 장비 이용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화웨이 장비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화웨이가 자국 내 경쟁업체와 협력하도록 강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조만간 상용화될 5G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으면 자국 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이 5G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화웨이뿐만 아니라 노키아, 에릭슨, 삼성 등 매력적인 선택지가 충분히 많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5G 네트워크를 책임지는 제공업체가 한 곳에 국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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