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브라질 자동차 FTA 체결, 자동차주 중장기 수혜

입력 2019-03-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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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멕시코와 브라질 간 자동차 부문 FTA가 체결되면서 국내 완성차와 부품업체에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지난주 브라질과 승용차부문에서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멕시코와 브라질 간 승용차 부문 자유무역협정은 지난 4년간 지연돼 왔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는 약 380만대였으며 지난해 약 266만대 시장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연금개혁,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자동차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올해 연초 이후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8%를 기록 중이다.

멕시코 지역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주가 하락의 진앙으로 작용해 왔다. 멕시코 공장에서의 양산되는 차종 중 70% 이상은 미국으로 수출됐고, 따라서 NAFTA 재협상 과정에서 멕시코에 진출한 주요 글로벌 OEM 들은 수출 대상 지역을 크게 다변화시켜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아울러 멕시코 공장은 글로벌 OEM들이 미국시장이 RV 위주로 시장이 변화하며, 낮은 인건비를 필요로 하는 소형 세단 차종들의 주요 생산기지로 활용됐으나, 세단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던 2016년부터는 이마저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와서 멕시코 공장의 수출처 다변화는 OEM 입장에서는 필수 요건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멕시코와 브라질 간 자동차 FTA 체결이 업종 내 수혜로 판단했다. 멕시코 현지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들은 수출처 다변화에 따른 구조적 장기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동반진출한 부품업체들 역시 동일하게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OEM 중에서는 2016년 8월 멕시코 공장 가동을 시작한 기아차의 중장기 수혜를 예상했다. 기아차의 경우 현재 브라질 판매를 하지 않고 있으나, 2011년은 연간 약 7.7만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지난해 K3 신형을 위주로 연간 29만대 공장도(渡) 판매를 기록 했으나, 해당 차종의 미국 내 인센티브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부품업체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가 대형 부품업체 중에서는 동반 진출한 사례로 수혜가 예상되며, 만도, 한온시스템 역시 현지진출한 타 OEM 비중이 높아 구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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