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한국당, 더 늦기 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열차 타라”

입력 2019-03-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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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한국당, 맹비난에 '집단퇴장'도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은 더 늦기 전에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마지막 급행열차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에 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열차에 타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해 12월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직접 합의해 놓고도 정반대인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내는 것은 철저한 자기모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5당 합의 내용을 휴지쪼가리로 만들어 국민을 우습게 보고 무시한 것은 바로 한국당"이라며 "고집과 몽니를 중단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더이상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방해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 원내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완전한 비핵화가 되기 전까지는 제재 완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종용했다"며 "결과적으로 북미 협상에 재를 뿌린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딱 세 집단만이 북미 간의 대화를 막고 한반도에 냉전의 어두운 과거를 드리우려 하고 있다"며 "미국 강경 매파와 일본 아베 정부, 그리고 한국의 제1야당 한국당"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가 한국당을 맹비난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대부분 본회의장을 떠났다.

윤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더 과감하게 평화의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제재가 즉시 풀릴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탄력근로제 확대를 멈추고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철저히 지킬 것을 정부·여당에 촉구한다"며 "한국당도 최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임금을 감소시키는 주휴수당 폐지의 꼼수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셀프 세비 결정 방지법, 셀프 해외 출장 심사 방지법, 셀프 징계 방지법 등 '셀프 방지 3법'의 국회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되살아나는 박근혜의 망령과 노회찬 정신의 싸움"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노 의원의 유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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