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회피처 ‘익명 기업’, 英 부동산 8만7000건 보유…"부동산 가치 150조 원"

입력 2019-03-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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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처에 등록된 '익명 기업'이 영국 내 부동산 8만7000건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투명성 관련 단체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는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 부동산 소유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조세회피처에 등록된 기업이 영국 내 부동산 8만7000건을 보유했으며 이 중 40%는 수도 런던에 집중됐다.

이들 익명 기업은 평균 가격이 300만 파운드(약 45억 원)에 달하는 런던 나이츠브리지의 카도간 스퀘어 지역에 134건을 가졌으며 버킹엄 팰리스 로드에 3억5000만 파운드(약 5300억 원)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또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 1만 건, 부촌인 켄싱턴과 첼시 지역 6000건의 부동산이 익명 기업 소유로 나타났다.

부동산 구매 당시 총 가치는 560억 파운드(약 82조 원)였으나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현재 가치는 1000억 파운드(약 150조 원)를 넘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위트니스는 "범죄자와 부패사범이 조세회피처 익명 기업을 통해 영국 내 부동산을 사들여 자금을 숨기고 돈 세탁을 한다"며 "자신과 가족을 위한 안전한 장소도 마련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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