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체크카드 보단 신용카드 선호

입력 2019-03-0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체크카드 증가세 2년째 신용카드 밑돌아..소액화 경향 지속

체크카드에 대한 정부의 세제혜택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은 체크카드보단 신용카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또 다른 체크카드의 일종인 제로페이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안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지급카드를 이용해 결제한 일평균 실적은 전년(2조2290억원)대비 6.2% 증가한 2조367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개인 신용카드는 8.6% 늘어난 1조4440억원을, 법인 신용카드는 2.9% 감소한 4170억원을, 체크카드는 7.6% 증가한 5020억원을, 선불카드는 0.3% 확대된 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개인 신용카드는 전자상거래 이용과 가전제품 구매 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실제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는 18.4% 증가한 2095억원을, 가구 및 가전제품은 10.8% 늘어난 416억원을, 공과금 및 전문서비스는 10.1% 확대된 1369억원을 보였다.

체크카드도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 소득공제율이 30%로 신용카드(15%)의 두 배에 달하는 등 높은 세제혜택과 함께 청구할인(캐시백), 영화관·놀이공원 현장할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됐기 때문이다. 반면 법인 신용카드는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감면혜택 축소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특히 개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증가세는 지난해 각각 10.2%, 10.0%로 역전된데 이어 역전폭이 더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지급카드 발급장수 변화에서도 유사한 흐름이다. 지난해말 발급장수는 체크카드가 1억3111만장으로 신용카드(1억506만장)를 웃돌았지만 그 차이는 2017년말 2773만장을 정점으로 2018년말 2605만장으로 축소됐다.

남택정 한은 결제안정팀장은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 성장세가 크다고 볼 수 있지만 개인만 놓고 보면 다른 양상이다. 규모 자체도 신용카드 사용이 월등히 높은데다 체크카드 보급도 성숙단계에 접어들면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를 앞섰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과 대중교통 등 사용이 늘면서 카드 결제액의 소액화도 특징이다. 지난해 개인의 일반 및 할부구매 기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4만3089원과 2만2471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9%와 3.0% 감소한 것이다.

이밖에도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해 결제한 일평균 금액은 전년(76조8000억원) 대비 4.9% 증가한 80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5만원권 사용 확대에 따라 10만원권 자기앞수표는 27.3% 급감한 310억원에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모대출發 숨은 부실 수면 위로…‘제2의 금융위기’ 도화선 되나 [그림자대출의 역습 上-①]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47%↑ [상보]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월 1.59%↑…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월 30% 줄어
  • 40兆 넘보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K바이오도 ‘도전장’
  •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국내 수혜주 '방긋'…90% 넘게 오른 종목도
  • 항공사 기장 살해범, 고양→부산→울산 도주 끝 검거
  • ‘금단의 땅’ 서리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도약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⑨]
  • 탑텐, 다점포·가격 경쟁력 무기...업계 1위 맹추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617,000
    • -0.16%
    • 이더리움
    • 3,433,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27%
    • 리플
    • 2,253
    • -0.49%
    • 솔라나
    • 140,300
    • -1.27%
    • 에이다
    • 428
    • +0.23%
    • 트론
    • 452
    • +4.15%
    • 스텔라루멘
    • 25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30
    • +1.28%
    • 체인링크
    • 14,510
    • -1.23%
    • 샌드박스
    • 130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