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 부실채권 18조…전년비 14% 감소

입력 2019-03-07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7%로 전년 말 대비 0.22%포인(P) 개선됐다. 대기업의 개선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중소기업은 소폭 개선됐다. 가계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7일 '2018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통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은 18조2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 원 감소(14.1%)했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9%로 전년 말(93.7%) 대비 11.3%P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 여신이 16조3000억 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9.9%)을 차지하며, 가계 여신(1조7000억 원), 신용카드채권(2000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18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5조6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1조 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2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부실 채권 정리규모는 21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00억 원 증가했다. 대손상각(6조8000억 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5조8000억 원), 매각(4조2000억 원), 여신 정상화(3조8000억 원) 순이다.

부문별로 보면 전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1.43%로 전년 말 대비 0.33%P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10%로 전년말 대비 0.74%P 내렸고,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도 1.05%로 0.07%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6%로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도 0.17%를 기록 0.01%P 내렸다. 기타 신용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6%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20%로 전년말 대비 0.08%P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17,000
    • -2%
    • 이더리움
    • 4,202,000
    • -4.52%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0.61%
    • 리플
    • 2,780
    • -3.2%
    • 솔라나
    • 182,500
    • -4.55%
    • 에이다
    • 547
    • -5.0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30
    • -5.65%
    • 체인링크
    • 18,210
    • -5.6%
    • 샌드박스
    • 172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